누리호 4차 발사 성공 및 1~4차 진행과정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누리호. 2025년 새벽, 밤하늘을 가르며 솟아오른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이번 발사는 지난 1~3차와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요? 발사 영상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누리호란 무엇일까요?

누리호는 한국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3단형 우주발사체입니다.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는 것이 주요 임무죠. 영어로는 'Rocket'에 해당하는데요. 사람을 태우지 않고 위성 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발사체이기 때문입니다.

💡 핵심 정보
• 전체 길이: 약 47.2m
• 총 중량: 200톤
• 탑재 능력: 최대 1.5톤급 위성을 저궤도에 투입 가능
• 100% 국산 기술로 개발된 첫 실용 발사체

1차부터 4차까지, 무엇이 달라졌나

2021년 10월 – 1차 발사의 아쉬움

첫 발사는 기본 비행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위성 모사체(더미 위성)를 실었고, 아쉽게도 궤도 투입에는 실패했는데요. 3단 로켓의 헬륨탱크 고정장치에 문제가 생긴 탓이었습니다. 하지만 1·2·3단 비행과 분리 과정은 대부분 성공적이었고, 한국형 발사체 개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2022년 6월 – 2차 발사의 완전한 성공

2차 발사에서 드디어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성능검증위성과 큐브위성 4기를 실었고, 모두 정상적으로 궤도에 안착했는데요. 독자 기술로 만든 발사체가 처음으로 완전한 성공을 거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023년 5월 – 3차 발사, 실용 단계 진입

3차부터는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을 탑재했습니다. 차세대 소형위성 2호 등 진짜 임무용 위성이 실렸죠. 위성은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지만, 큐브위성 8기 중 1기와 통신이 되지 않는 작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기술적으로는 대부분 성공한 단계였습니다.

발사 횟수별 탑재체 무게 변화

2차: 성능검증위성 + 큐브위성 4기
3차: 180kg급 소형위성 + 큐브위성 8기
4차: 516kg급 중형위성 + 큐브위성 12기 (총 960kg)

2025년 11월 – 4차 발사, 새로운 시대를 열다

이번 4차 발사는 여러 면에서 특별했습니다. 새벽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밤하늘을 대낮처럼 밝히며 솟아올랐는데요. 발사 직전 압력 센서 신호 확인으로 약 18분 지연됐지만, 이후 비행은 완벽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예정된 21분 24초보다 3분이나 짧은 18분 25초 만에 임무를 완수했다는 거예요. 엔진 성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기 때문이죠.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포함해 총 13기의 위성을 고도 600km 궤도에 정확히 올려놨습니다.

4차 발사만의 특별한 의미

최초의 민간 주도 발사

이전 1~3차 발사는 정부 주도로 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했지만, 4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과 조립을 맡았습니다. 민간 기업이 주도한 첫 발사로, 대한민국이 본격적인 '뉴 스페이스' 시대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한 야간 발사

왜 한밤중에 발사했을까요?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여명-황혼 궤도'에 진입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위성이 항상 태양 빛을 받으며 오로라와 대기 환경을 관측하려면 특정 시간대에 궤도에 올라야 했거든요. 이번 성공으로 누리호는 시간대와 상관없이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 4차 발사 핵심 성과

✓ 500kg급 중형 위성 + 12기 부가 위성 정확 분리
✓ 다중 탑재 능력 검증 완료
✓ 민간 주도 제작·발사 시스템 구축
✓ 전천후 발사 능력 확보

발사 영상으로 보는 생생한 순간들

발사 영상을 보면 정말 감동적입니다. 1단 엔진 4기가 동시에 점화되며 엄청난 굉음과 함께 치솟는 모습, 단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지는 장면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는데요. 특히 이번 야간 발사는 깜깜한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가는 불기둥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성 분리 과정도 주목할 만합니다. 주 탑재체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분리된 후, 큐브위성 12기가 20초 간격으로 2기씩 차례로 분리됐습니다. 발사 42분 만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며 모든 임무를 완벽하게 마쳤죠.

누리호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완전한 우주 개발 자립

나로호는 1단을 러시아가 제작했지만, 누리호는 엔진부터 단 분리, 제어 시스템까지 100% 우리 기술입니다. 이제 한국은 원하는 위성을 원하는 시기에 독립적으로 쏘아 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처럼 스스로 우주에 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가 대열에 합류한 거죠.

차세대 우주 탐사의 발판

누리호는 단순히 완성된 제품이 아니라 미래 우주 개발의 기초 플랫폼입니다. 앞으로 달 탐사, 심우주 탐사, 차세대 대형 로켓 개발을 위한 기술적 토대가 되는데요. 2026년 5차, 2027년 6차 발사를 통해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발사가 예정보다 늦어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발사 준비 과정에서 지상 설비인 엄빌리칼(연료 공급 장치)의 압력 센서 신호에 일시적인 문제가 감지되어 안전 확인 절차를 거치느라 약 18분 지연됐습니다.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곧바로 발사가 진행됐습니다.

Q. 비행 시간이 계획보다 짧았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로켓 엔진의 추력과 성능이 예상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입니다. 1단, 2단, 3단 모두 설계 성능 이상으로 작동하며 목표 고도 600km에 계획보다 약 3분 빠르게 도달했습니다.

Q. 이번 발사가 3차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최초의 야간 발사였고,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한 첫 민간 주도 발사였습니다. 또한 탑재 위성 수가 13기로 역대 최다였고, 중형급 위성을 실어 총 탑재 중량도 960kg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Q. 위성들은 현재 어디에 있나요?

고도 600km의 태양동기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주 탑재체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발사 42분 만에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고, 태양전지판도 정상적으로 펼쳐져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Q. 다음 누리호 발사는 언제인가요?

누리호 고도화 사업 계획에 따라 2026년에 5차 발사, 2027년에 6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기술을 더욱 안정화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은 이제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차 발사의 아쉬움을 딛고 2~4차 연속 성공을 이뤄냈고, 이제는 민간 주도의 상업적 우주 발사 시대를 열었습니다. 밤하늘을 가르며 올라간 누리호의 모습처럼, 우리의 우주 개발도 더 높이, 더 멀리 나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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