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법정 드라마가 정말 많다고 느끼실 텐데요.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면서 저 역시 조금은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ENA의 신작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기존 법정물과는 다른 특별한 이야기로 저의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성범죄 피해자 변호만을 전문으로 하는 세 명의 여성 변호사가 중심이 됩니다. 과거의 거대한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를 정면 돌파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라고 하니,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었죠.
‘아너 그녀들의 법정’ 속 ‘아너’의 뜻은 무엇일까요?
<아너 그녀들의 법정>을 처음 접했을 때, 저처럼 제목 속 ‘아너’라는 단어의 의미가 궁금했던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사실 ‘아너’는 여러 깊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아는 영어 단어 ‘Honor’는 ‘명예’, ‘존엄’, ‘존경’을 뜻하는데요.
드라마에서는 잃어버린 존엄성과 명예를 되찾기 위한 세 여성 변호사들의 싸움을 상징하는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특히 성범죄 피해자들이 2차 가해와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잃게 되는 개인의 ‘명예’를 법정에서 되찾아주는 것이 이 드라마의 핵심 주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변호사들이 운영하는 로펌 ‘L&J’의 이름에도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데요. ‘Listen & Join’, 즉 ‘경청하고 함께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 편에 서서 함께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죠. 원작인 스웨덴 드라마 ‘Heder’도 같은 제목으로 ‘명예’를 뜻한다고 하니, ‘아너’ 뜻을 제대로 살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주요 등장인물
매력적인 배우들이 <아너 그녀들의 법정>에 대거 출연하는데요. 각 인물의 역할과 관계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 이나영 (윤라영 역): 셀럽 변호사이자, 과거의 깊은 상처를 지닌 인물입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을 변호하면서 20년 전의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되죠.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력의 테러에도 굴하지 않고 피해자를 지키려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 정은채 (강신재 역): 성범죄 피해자 전문 로펌 L&J의 대표이자 세 변호사 중 리더입니다. 국내 최대 로펌 ‘해일’의 후계자였지만, 자신만의 신념으로 독립의 길을 걷는 인물입니다. 냉철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어요.
- 이청아 (황현진 역): L&J의 송무 담당 변호사입니다. 각종 무술을 섭렵한 유단자로, 3인방 중 행동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원인 모를 난임을 겪으며 가정을 지키려는 간절함도 엿보입니다.
- 연우진 (박태주 역): 대한민국 IT 기업 더프라임의 대표입니다. 겉으로는 혁신가로 불리지만,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다루는 드라마인 만큼 그의 진짜 정체가 가장 의심스러운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캐릭터입니다.
- 김미숙 (성태임 역): 강신재의 어머니이자, 국내 최대 로펌 ‘해일’의 수장입니다. 강신재의 로펌 운영에 개입하며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것 같습니다.
- 서현우 (박제열 역): 무진검찰청 형사부 검사입니다. 강자에게는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오만한 인물로, 어떤 폭력성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최영준 (구선규 역): 황현진의 남편이자 강력계 형사입니다. 현진이 당한 테러를 추적하다가 20년 전 사건과 마주하게 되며 부부 사이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예고됩니다.
- 박세현 (조유정 역):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피해자이지만, 거짓말로 주인공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핵심 인물입니다.
‘아너 그녀들의 법정’ 관전 포인트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었는데요. 2019년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영국에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는 탄탄한 작품입니다.
연출은 <좋거나 나쁜 동재>의 박건호 감독님이, 극본은 <트레인>의 박가연 작가님이 맡아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법정물과 미스터리 추적극 경험이 있는 제작진의 조합이라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무엇보다 이나영, 정은채, 이청아 배우의 조합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내향형 성격이지만 분명한 주관을 지닌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강인함과 시원한 쾌감을 동시에 줄 것 같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이 3.1%를 기록하며 역대 ENA 드라마 첫 방송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해요.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이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됩니다.
드라마는 “복수에는 공소시효가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웁니다. 20년 전 묻힌 진실이 현재의 거대한 스캔들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세 변호사들이 각자 간직한 상처와 명예가 어떻게 얽혀 풀려나갈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몇 부작인가요?
A1: <아너 그녀들의 법정>은 총 12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Q2: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의 원작이 있나요?
A2: 네, 2019년 스웨덴 드라마 <아너>를 원작으로 하며, 이후 영국에서도 리메이크된 바 있는 작품입니다.
Q3: ‘아너’라는 단어가 드라마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나요?
A3: ‘아너’는 ‘명예’, ‘존엄’, ‘존경’을 뜻하는 영어 단어 ‘Honor’의 의미를 포함하며, 아일랜드 신화의 ‘주권의 여신’을 뜻하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성범죄 피해자들이 잃어버린 명예와 주권을 되찾아주는 변호사들의 싸움을 상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