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송파구에서 무슨 일이?
오늘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에 투표용지 부족 이라는 이례적인 사태가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잠실2동 제6투표소, 가락2동 제3투표소 등 일부 투표소에서 준비된 용지가 동나버리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대한민국 선거 역사를 통틀어 정말 보기 드문 장면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대기하던 유권자들이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일부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지만, 선관위가 즉각 추가 용지를 이송하면서 수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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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왜 생긴 걸까요?
각 투표소에 배부하는 용지 수량은 직전 선거 투표율과 해당 지역 선거인 수를 기준으로 산정합니다.
제8회(2022년) 지방선거 투표율은 50.9%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였는데요. 이번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본투표 참여율도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준비한 수량이 바닥나 버린 것이죠. 오후 4시 기준 54.7%, 오후 5시 기준 57.4%로 제8회 동시간대 대비 무려 9.8%p 높은 수치였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선관위 관행이 문제?
선관위 출신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선관위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퇴직 공무원은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예산 절감 차원에서 유권자의 70%만 인쇄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도 100% 인쇄가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선관위 고위직 출신 한 인사도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아 100% 준비하지 않는 관행이 있었는데, 그게 이번 문제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진단했는데요.
서울대 박종희 교수는 “서울의 경우 교육감 후보가 많아 투표용지 수량을 정밀하게 계산했어야 했다”며 관리 부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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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투표율 추이 및 역대 지방선거 비교
이번 제9회 지방선거의 투표율 흐름을 역대와 비교해 보면 상승폭이 뚜렷합니다.
| 시간대 | 제9회 투표율 | 제8회 대비 |
|---|---|---|
| 오후 4시 | 54.7% | +9.5%p |
| 오후 5시 | 57.4% | +9.8%p |
| 최종 예측 | 60% 초반 | 상승세 유지 |
위 표를 보면 제9회 지방선거는 전 시간대에서 직전 선거 대비 9%p 이상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 예상치 못한 급등이 바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직접적 배경이 됩니다.
| 회차 | 선거일 | 최종 투표율 | 특이사항 |
|---|---|---|---|
| 1회 | 1995.06.27 | 68.4% | 민선 지방자치 원년 |
| 3회 | 2002.06.13 | 48.9% | 역대 최저, 한일 월드컵 |
| 8회 | 2022.06.01 | 50.9% | 국민의힘 압승 |
| 9회 ★ | 2026.06.03 | 개표 중 | 사전 23.51% 역대 최고 |
위 표에서 보듯이 제9회 지방선거는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던 8회 대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만으로도 역대 최고를 갱신한 만큼 최종 집계도 주목됩니다.
투표용지 부족해도 투표권은 반드시 보장됩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오후 6시 마감 전에 투표소 안에 들어가 대기 중이었다면 반드시 투표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선거법상 마감 시각 이전 입장한 유권자의 투표권은 완전히 보장됩니다. 중앙선관위도 이를 공식 안내하며 대기 유권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 중이라면 용지 보충 후 정상 투표가 가능합니다. 선관위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며, 대기표를 받았다면 투표권이 보장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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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남긴 과제
덕성여대 조진만 교수는 “송파구보다 투표율이 높은 곳도 있는데 왜 송파구만 부족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선관위 대처의 아쉬움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부정선거와 직접 연관은 없겠지만 각종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해 선관위가 관행적인 70% 인쇄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관리 부실보다는 예상을 뛰어넘은 시민 참여 열기가 만든 역설적인 기록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선거에서는 더 체계적인 수량 산정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투표용지 부족으로 오후 6시 이후에 투표하게 되면 무효 처리되나요?
A. 아닙니다. 오후 6시 마감 전에 투표소 안에 들어가 대기 중이었다면 이후에 투표해도 정상적으로 유효합니다. 선거법상 마감 전 입장한 유권자의 투표권은 완전히 보장되기 때문에 투표용지 부족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원인은 예상을 크게 뛰어넘은 투표율입니다. 선관위가 기존에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에 한해 유권자의 100%가 아닌 70% 수준으로만 용지를 인쇄하는 관행이 있었는데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23.51%)를 기록하고 본투표 참여도 급증하면서 준비한 수량을 초과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Q. 이런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부정선거의 증거가 될 수 있나요?
A. 전문가들은 부정선거와의 직접 연관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선관위의 관행적 운영 방식과 불투명한 수량 산정이 불필요한 의혹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재발 방지를 위해 선관위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