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 폴 은퇴, 포인트 갓이 남긴 위대한 유산
아닌 밤중에 농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NBA의 살아있는 전설, 크리스 폴 은퇴가 공식화된 것인데요.
토론토 랩터스에서 웨이브를 당한 직후, 많은 이들이 그의 거취를
궁금해했지만 결국 그는 코트를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2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코트를 누볐던 그의 마지막 인사는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데요.
친정팀인 LA 클리퍼스로 돌아와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새벽 3시에 방출 통보를 받았고, 잠시 토론토에
적을 뒀지만 결국 방출되면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크리스 폴 은퇴, 진정한 포인트 갓의 작별
요즘처럼 3점 슛이 난무하는 현대 농구에서 크리스 폴은 찾아보기
힘든 정통 포인트 가드였습니다.
스테판 커리가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전, 우리가 알던 ‘포인트
가드’의 교과서 같은 존재였는데요.
팀을 지휘하고, 공격을 조립하며, 동료들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배달하는 모습 때문에 팬들은 이 선수를 ‘포인트 갓’이라 불렀습니다.
183cm라는 크지 않은 키로 빅맨들에게 띄워주던 앨리웁 패스는
정말 예술에 가까웠습니다.
디안드레 조던, 블레이크 그리핀과 함께했던 클리퍼스의 ‘Lob City’
시절은 NBA에서 가장 화려하고 인기 많은 팀으로 기억됩니다.
하지만
크리스 폴 은퇴 소식이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건, 이제 이런
클래식한 유형의 가드를 보기 힘들어졌기 때문일 겁니다.
본인이 직접 득점을 올리기보다 팀 전체를 살리는 그의 플레이는
농구를 알고 보는 사람들에게 더 큰 희열을 주곤 했습니다.
그가 왜 위대한 선수인지 기록이 증명합니다.
통산 어시스트 12,552개(역대 2위), 통산 스틸 2,728개(역대 2위)로
두 부문 모두 전설 존 스탁턴의 바로 다음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역대 최초로 ‘2만 득점 – 1만 어시스트’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무관의 제왕, 하지만 위대한 리더
물론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거친 트래시 토크나 얍삽해 보이는 플레이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고,
끝내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해 ‘무관의 제왕’이라는 꼬리표가
선수 생활 내내 따라다녔습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파궁사(파이널이 궁금한 사나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폴 은퇴가 NBA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 선수는 자신이 소속된 팀을 언제나 플레이오프 컨텐더 팀으로
바꿔놓는 진정한 의미의 코트 위 사령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담 실버 총재 역시 그를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인트 가드 중
한 명이라 극찬했습니다.
선수협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만큼, 은퇴 이후에도 감독이나
행정가로서 NBA에 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NBA 공식 뉴스에서 은퇴 소식 더보기
농구 IQ가 워낙 뛰어나니 감독으로 돌아온다면 어떤 전술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이제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와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포인트 가드의 교과서가 사라졌습니다.
비록 우승 트로피는 없지만, 21년간 그가 보여준 열정과 승리를
향한 집념은 농구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크리스 폴 은퇴 이유는 무엇인가요?
LA 클리퍼스와 토론토 랩터스에서 연이어 방출(웨이브) 통보를 받은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21년 차 베테랑으로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보다, 가족과 함께하며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여 크리스 폴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Q2. 크리스 폴의 주요 기록은 어떤 것이 있나요?
통산 12,552개의 어시스트와 2,72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NBA 역대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또한 12회의 올스타 선정, 11회의 All-NBA 팀 선정,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 2회를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커리어를 남겼습니다.
Q3. 은퇴 후 행보는 어떻게 되나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으나, 뛰어난 농구 지능(BQ)과 리더십, 그리고 선수협회장 경력을 바탕으로 지도자(감독)나 NBA 행정가, 또는 해설가로 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