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만도 끼임사망 이후 드러난 위반 138건, 대기업 공장의 충격적인 현실
HL만도 끼임사망 사고는 지난 7월 22일 평택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하청 노동자가 설비 정비 작업 중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는데요. 뉴스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한 사고라고 생각했던 게 사실인데, 한 달간의 감독 결과를 보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평택공장과 하청업체 4곳을 집중 감독했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 138건을 한꺼번에 적발했습니다. 이 중 86건은 사법처리, 52건은 약 2억 8000만 원의 과태료 부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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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만도 끼임사망 사고, 감독 결과 원청에서만 125건 위반
총 138건 중 원청인 평택공장에서 125건, 하청업체 4곳에서 13건이 나왔습니다. 원청의 위반 비중이 압도적인데요. 대기업 스스로가 안전 관리를 이렇게 소홀히 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특히 평택공장에서 적발된 안전보건규칙 위반 78건 가운데 26건(33%)이 이번 사망 사고와 같은 유형인 끼임 위험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원인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 구분 | 위반 건수 | 사법처리 | 과태료 |
|---|---|---|---|
| HL만도 평택공장(원청) | 125건 | 81건 | 약 2억 6000만 원 |
| 하청업체 4곳 | 13건 | 5건 | 약 2000만 원 |
| 합계 | 138건 | 86건 | 약 2억 8000만 원 |
위 표를 보면 원청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법처리 81건, 과태료 2억 6000만 원. 하청업체와 비교하면 규모 자체가 다릅니다. 이번 HL만도 끼임사망 사태의 구조적 문제는 결국 원청에 있다는 걸 수치로 보여주는 셈이죠.
끼임 위험 관련 주요 안전 위반 사례
방호장치인 인터락을 해제한 채로 설비를 가동하는 건, 한마디로 안전 잠금장치를 꺼놓고 기계를 돌린 겁니다. 컨베이어 구동부에 덮개나 울타리가 없었고, 끝단에는 비상정지장치조차 없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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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26건은 모두 즉시 사법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끼임 외에도 추락·감전·충돌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규칙 위반 52건, 원청이 하청 노동자 산재 예방 조치를 소홀히 한 사례도 3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 위반 유형 | 내용 | 조치 |
|---|---|---|
| 인터락 해제 가동 | 방호장치 비활성화 상태로 운전 | 즉시 사법조치 |
| 컨베이어 덮개 미설치 | 구동부 노출 운영 | 즉시 사법조치 |
| 비상정지장치 없음 | 끝단 긴급 차단 불가 | 즉시 사법조치 |
| 추락·감전·충돌 위반 | 중대재해 예방 미흡 | 사법조치 포함 |
| 산보위 17회 미개최 | 5년간 5회만 개최 | 과태료 8500만 원 |
위 표에서 보듯이 끼임, 추락, 감전, 충돌까지 안전 위반의 유형이 정말 다양합니다. 특정 한 부분만 부실했던 게 아니라, 공장 전반의 안전 관리가 허술했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산보위 5년간 5번, 하청 피아로딕스도 감독자 없이 작업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노사가 함께 안전을 논의하는 법적 기구입니다. 평택공장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22회를 개최해야 했지만, 실제 개최는 5번에 그쳤습니다. 17번이나 회의를 건너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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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로딕스는 사망 노동자가 소속된 하청업체인데요. 기계 유지보수 작업 당시 관리감독자가 안전점검과 이상 유무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3개 하청업체에서는 지게차 충돌 방지 출입금지 미조치, 벤젠 취급 특별안전교육 미실시가 확인됐습니다.
앞으로의 조치, 원주·익산공장도 감독 착수
노동부는 평택공장에 종합적인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지시했습니다. 동시에 HL만도 원주공장과 익산공장에 대해서도 감독을 시작했는데요. 같은 회사 다른 사업장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본적인 방호조치와 LOTO를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대기업에서 발생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자의 생명 앞에 원청과 하청의 구분이 있을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이번 HL만도 끼임사망 사태를 계기로, 제조업 현장 전반의 안전 문화가 진짜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HL만도 끼임사망 사고는 언제 발생했나요?
A. 2026년 7월 22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HL만도 평택공장에서 하청 노동자가 설비 정비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사망했습니다. 이후 고용노동부가 8월 18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 달간 집중 감독을 실시했고, 산안법 위반사항 138건을 적발했습니다.
Q. HL만도 끼임사망 감독 이후 법적 처분은 어떻게 되나요?
A. 총 138건 위반 중 86건은 사법처리 예정이며, 52건에 대해서는 약 2억 8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원청 평택공장에 81건 사법처리와 2억 6000만 원 과태료, 하청업체 4곳에 5건 사법처리와 2000만 원 과태료가 각각 내려질 예정입니다.
Q. LOTO란 무엇이고, 이번 사고와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LOTO는 Lock Out, Tag Out의 약자로 설비 작업 전 에너지를 차단하고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안전 절차입니다. 이번 HL만도 끼임사망 사고처럼 끼임 위험이 있는 설비 작업 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 절차인데, 평택공장에서는 이 절차 없이 설비를 가동한 사례가 적발돼 즉시 사법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